줄곧 생각하던 문제이다.
Software engineer가 되기 위해 컴퓨터 과학 전공 학위를 받을 이유가 있는가.
인터넷에는 6개월만 노력하면 (물론 엄청난 노력을 기해야겠지만) 누구나 개발자가 되어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글들이 넘쳐난다.
나도 줄곧 이 문제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내가 대학을 왜 다니는 것인지, 전공 공부는 왜 그리 열심히 했는지, 그냥 개발 툴들이나 열심히 익히고 포트폴리오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나 할 것이지.
하지만 정보올림피아드 위원장이시자 건국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신 김성렬 교수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셨다.
기초, 즉 알고리즘적 사고를 할수 있는가가 개발자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리고 그 사고를 배우기 위해 4년동안 대학을 다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학위가 무의미하지 않다고 이야기 하셨다.
(물론 실력이 있고 그것을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성과만 있다면 학위는 전혀 필요없다.)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었다.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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