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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서평

조엘 온 소프트웨어 - 조엘 스폴스키

by 사향낭 2022. 12. 13.

 

조금 시간이 나 이틀동안 열심히 읽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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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친구에게 추천받아 이미 조엘 온 소프트웨어라는 책의 존재는 알고 있었다.

 

당시 읽으려고 시도해보았지만 어렵고 이해되지 않아 읽기를 포기했었다.

 

지금은 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2020년 입대 이후 또다시 읽으려 시도해보았지만 역시나 난해한 단어들의 나열로만 밖에 보이지 않아 결국 책을 덮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2년 뒤, 올해 할 것들을 대충 마무리하고 책을 펴보았다.

 

다행히도 이제는 책의 내용이 조금은 이해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보통 내가 읽는 책들에는 내가 알거나 모르는 어느 유명한 사람들의 찬사와 거창한 수식어가 달린다.

 

이는 클리셰적으로 너무 흔한 포장이라 더 이상 이러한 치장에 기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조엘 온 소프트웨어는 이 많은 사람의 찬사가 과언이 아닐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로의 장래를 생각하고 있다면 읽기를 권장하고 싶다.

 

 

 

책은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생각들과 더불어 공감할 수 있는 위대한 생각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올해 취업을 준비하며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어떤 개발자를 뽑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과 실제로 그렇지 않은 현실을 보며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기도 했었는데 조엘이 제시하는 어떤 사람을 개발자로 고용해야 하는지 다룬 파트를 읽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내게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되었다.

 

 

 

개발에 있어 큰 그림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조엘의 생각은 가장 큰 의의가 있다.

 

프로그래머에게 장인 정신은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소프트웨어 품질, 개발 소요 시간, 인력, 자본 등 많은 것들을 고려하여 목적을 위해 더욱 생산적인 방향으로의 결정이 필요하다.

 

그의 재치 있는 문장, 비유, 깊이 있는 경험은 그의 생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번뜩이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물론 조엘의 모든 말이 옳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의 생각 대부분이 옳다.

 

 

 

이 책이 20년 전 블로그 글을 번역한 것이라는 것이 정말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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