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테스트로 시작하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 다니엘 진가로

출판사 영진닷컴으로부터 본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딩 테스트로 시작하는 파이썬 프로그래밍

 

 

파이썬을 사용하지 않은지도 꽤나 오래되었습니다.

 

2020년 7월 군입대 이전에 진행했던 프로젝트 후 한동안은 CS분야 전공 공부와 알고리즘 공부에 집중하느라 파이썬을 사용할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로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시다시피 파이썬이라는 언어는 현시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언어라 해도 무방합니다.

 

직관적인 syntax와 다양한 tool들을 가지고 있는 파이썬은 코딩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도 강력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빠르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이며 특히 요즘 가장 핫한 분야인 machine learning은 파이썬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자신의 분야에 코딩을 조금이라도 활용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파이썬이라는 언어는 익혀두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파이썬은 코딩 테스트에도 유용합니다.

 

요즘의 코딩 테스트에서 파이썬이 지원되지 않는 코딩 테스트는 존재하지 않으며, 여느 대회와 같이 시간제한으로 인해 맞는 답이라도 사용 언어가 파이썬이기 때문에 틀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출제자의 100% 과실입니다)

 

적어도 코딩 테스트 수준의 알고리즘 문제들은 파이썬으로 간편하게 풀 수 있다고 생각하며 코딩 테스트만을 목적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푼다면 파이썬만한 언어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책은 이렇게 강력한 언어인 파이썬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방법을 step-by-step으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마치 특정 기술을 익히면 그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 나오는 게임처럼 파이썬 문법을 하나씩 알려주며 그에 맞는 문제를 상세한 설명과 함께 풀어갑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지금까지 배운 것을 활용하여 풀 수 있는 문제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그 문제들을 풀어가며 여태껏 배운 문법들을 철저히 복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DMOJ, Timus, USACO라는 프로그래밍 평가 사이트를 활용하여 독자들은 책에서 배운 것들을 자신이 잘 습득하였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문제에서 막힌다면 영진닷컴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을 통해 해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진닷컴 - IT 전문 출판기업

 

 

본 책은 파이썬 문법에 대한 고찰보다는 알고리즘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서술합니다.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익히는 것보다는 '코딩 테스트'라는 본 목적에 걸맞은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상세한 서술의 반대급부로(지면상의 문제로) 코딩 테스트에 나오는 알고리즘의 모든 범위를 커버하지는 못합니다.

(코딩 테스트에 필요한 지식의 1/2 내지 1/3 정도를 다룬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코딩 테스트 준비를 이 책으로 시작하되 모든 내용을 확실히 습득한 후에는 다른 책이 또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파이썬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는 파이썬 문법을 익히며 알고리즘 문제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쓸모없는 부분 없이 책에 담겨있는 모든 내용들이 파이썬을 이용한 알고리즘 해결 능력을 습득하는데 도움된다는 점이 너무 좋았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