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대전에 놀러 갔다. 친구들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01.09 점심 (가성비로는 soso.)
01.09 저녁 (푸짐하고 맛있는 오리 코스를 먹을 수 있다.)
01.09 간식 (여기서 호두과자를 사서 바로 먹어야 한다. 호두과자가 겉바속촉이 가능한지 처음 알게 되었다.)
01.10 점심 (국물이 예술이다. 네 명이서 닭 한 마리(2인분)에 소주 10병은 더 깔 수 있을 듯.)
01.10 저녁 (비싼데도 정말 잘 나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라스베가스점이 너무 맛있어서서..)
01.10 간식 (친구 추천으로 마들렌을 사 갔는데 엄마가 맛있다고 하셨다.)
확실히 모두의 관심사는 가까운 미래에 분명히 걷게 될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었다.
대우는 어떤지, 시장이 큰지, 그리고 앞으로 수십 년간 회의감 없이 선택한 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냉정하고 무정한 시장 안에서 본격적으로 일해보지 않았기에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와 귀동냥으로 들은 소문으로 얼굴 없는 괴물을 상상만으로 그려내고 있다.
짧은 경험 끝에 처음 적응이 힘들 뿐이지 어떤 일이든 하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어쩌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갈림길을 앞둔 지금 생각이 많아지는 건 불가피한 것 같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떤 길을 가든 내가 못할 것 같지는 않다. 평생 공부하고 싶고 평생 성장하고 싶다. 유능해지고 싶다는 욕망이 시간이 지나도 바뀔 것 같다는 판단은 1도 서지 않는다. 변화를 추구하는 내 성정이 어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 커리어가 안정된 후엔 가정과 커리어의 균형을 잡는 것이 다음 과제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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