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이리저리 꼬였다.
원래 저번 주 서울로의 가족 여행이 계획되었었다.
마침 서울에 가는 김에 친구와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족 여행 일자와 연이어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엄마의 사정으로 한 주 미뤄졌다.
친구에게 약속을 한 주 미루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일단락 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에는 누나의 사정으로 인해 가족 여행은 한참 미뤄져 3월로 날짜가 잡혔다.
또 친구와의 약속을 미루는 것은 너무 미안해서 그냥 가기로 하였다.
부랴부랴 서울에서 다른 약속을 잡고 교통편과 숙소를 예약하였다.
점심
스페셜정식 + 바질토마토를 먹었다. 이치젠 정식이 가장 가성비 있어 보였으나 스페셜으로 시켰다..
맛있는것도 맛있는거지만 튀김인데도 불구하고 느끼하지 않고 정말 깔끔했다.
모두 맛있었지만 역시나 가지튀김 특유의 식감은 잊혀지지 않는다.
장어튀김 크기가 상당했다.
디저트
테이크아웃 삐꼴라 사이즈(4가지 맛)로 시켰다.
옥수수, 녹차, 리조, 카페라떼 맛을 선택했다.
아이스크림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카페
카페라떼 grande 사이즈를 시켰다.
그냥 스타벅스, 노트북하기 좋음.
저녁
더블바베큐 + 스윗고구마 반반을 시켰다.
두 명이서 한 판이었는데 다 먹으니 배가 불렀다.
맛있었다.
2차
순수 비어, 아메리칸 라거 프레쉬, 이름 기억 안나는 맥주 한 잔, 오지 치즈 & 뉴욕 나쵸를 시켰다.
생맥주집 치고는 가격이 꽤나 저렴하다고 느껴졌는데 맥주 양을 보면 또 그건 아닌 것 같고.
맥주 맛은 그저 그랬다.
피자 먹고 배불렀는데 안주 시킨게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고 거기다 맥주까지 먹으니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았다.
3차
형 자취방에 놀러가서 Jack Daniel's 를 얻어마셨다.
보통 40도인데 신기하게도 형 방에 있던거는 50도였다.
너무 배가 불러서인지 속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숙소
새벽 첫 차를 타고 움직일 생각이라 그냥 도미토리 6인실에 들어갔다.
정말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깔끔해서 좋았다.
근데 같은 방을 쓰는 사람이 끝까지 안자고 불켜놓고 소리 내고 그래서 거의 자지 못했다.
그래도 이정도 가격에 침대에서 쉴 수 있다는게 좋았다.
기차에서는 노트북을 만졌는데 피곤한 와중에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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